즐겨찾는 블로그, 일본의 東洋黑客 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이 물건은 코미케80의 3일차, 칸자키 히로의 부스에서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블로거 분도 어찌어찌 구하게 되었다고..) 소설에서의 설정자료와 애니의 콘티, 상품의 러프스케치 등이 있다는군요.
퍼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질문이 재미있어서..
원래 링크를 보시려면
http://d.hatena.ne.jp/thk/20110814표지는 이런 모습이라고 합니다. (커버 포함된 이미지)
캐릭터 구도가 보이십니까? 잘 안보이신다면..
이렇게 본다면 바로 보이시겠죠?
누가 보더라도 쿄우X쿠로 커플 사이에 키리노가 끼어드는(-_-;;) 느낌인데요.
대략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쿄스케와 쿠로네코 사이를 키리노가 갈라 놓는 모양이다. 쿄우스케X키리노를 방해하는 고양이는 죽어라!
2. 이건.. 누가 봐도 쿄우스케X쿠로네코가 공식 커플임을 인증하는 그림이다. 그러므로 쿠로네코 만세!
3. 아무 감정 없음.
1번을 선택한 사람 - 키리노파 / 2번 - 쿠로네코파 / 3번 - 중립파로 분류됩니다.
원래 블로그에서 보면 뿜을만큼 웃긴데 옮기는 재주가 없어서 분위기가 안 사네요 ㅠ
뭐.. 좀 미묘한 캐릭터 배치 & 구도이기는 합니다.
조강지처(?)이자 가장 가까운(너무 편해서 문제지만..) 여자인 마나미는 주인공의 오른쪽.
가장 강하게 플래그 꼽고 고백 → 연인 루트까지 타고 연인 쟁탈전.. 끝에 시누이 관계(?)의 연습까지 해낸 쿠로네코.
주인공X쿠로네코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주인공 머리를 타고 미소를 지으며 V를 그리는 승리의(?) 키리노..
허걱! 놀라면서 황당한(제가 보기에는 벌레씹은) 표정을 짓는 희대의 호구남 쿄스케.. ;;
딴건 몰라도 이 3인의 구도는 나름대로 이슈거리가 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작가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금까지 파악된 인물관계도를 커버에 그려 넣었을 수도 있지만..
역시 PSP판에서 허무할 정도로 쿠로네코의 볼륨이 없었던 것은, 소설 8권에서 보충이 되었고
PSP판에서 팬들의 환호성을 울리게 했던 아야세 루트는.. 8권에서 완전히 X망했다고 생각되네요.
지지자들은 8권의 뜬금없는 등장과 결혼드립을 가지고도 기대를 걸어보지만, 제가 보기엔 영 아닌 듯.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8권의 전개가 찜찜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쿄우X쿠로 커플을 암암리에 인정하는 듯한.. 이 커버의 구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줏대없고 한심한 주인공 녀석.. 솔직히 8권 독자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지요.
"너의 그 한심한 점까지 좋아해" → 이렇게까지 말해주는 여자가 어딨습니까? ANG?
아아.. 좋은 고백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을 때도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8권에서 떡밥을 암시했는데 안나온 내용이 몇 개 있습니다만
1. 쿄우X쿠로 커플이 수영장에 놀러간 이야기.
2. 쿠로네코를 찾으러 떠났던 여행=_=;;에서 키리노&쿠로네코 여동생들과의 만남.
(여기서 키리노는 여동생들이 너무 귀여워서 자기네하고 같이 살자는 파격적 제안을 했습니다)
3. 쿄스케+키리노&쿠로네코 부모님과의 만남
주인공이 '다음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 이런 식으로 넘겨버렸죠.
3은 그다지 필요없다 해도 1과 2는 소재가 떨어졌을 때 쓴다던지, 재활용이 가능한 떡밥이죠.
이거이거.. 위험한 전개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둘, 아니 셋 사이의 인연(絆, 키즈나: 연대라고도 번역되는 일본어)은 더 깊어져만 간 듯.
것참, 온라인 커뮤니티의 오프모임이 이정도의 인연으로 발전하다니.. 왠지 부럽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야겠군요.. (그래서 대체 결론이 뭐지?)
참 두서없는 전개의 포스팅에 혹시 계실지 모르는 독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마치겠습니다.